- 파트너강사: 김해염
안녕하세요!
이것은 나의 행복
내가 누리는 행복
ZAN 보호작업장 김해염입니다
1번, 일상 소개를 하고요
나의 직장, 내가 좋아하는 ZAN, 평범한 주부
사랑스러운 조카, 나의 어머님
앞으로의 나
인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해염입니다
어느새 코로나가 벌써 4년 넘게 이어지고 있어요
이제 코로나가 잠잠해졌으니 서로 만나고
여행도 하고 밥도 먹고 같이 수다 떨며
하하 호호 하는 즐거운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아요
그래도 서로가 조심하고 마스크도 잘 쓰고
규칙을 잘 지키며 건강하게 지내요
일상소개를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나의 행복한 일상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결혼 15년차 주부
평범한 주부이자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요
현재 남편이랑 LH행복주택에서 둘이 살고 있어요
평일에는 아침 일곱시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을 준비해요
아침은 아주 간단해요
계란비빔밥입니다
남편은 아침에 그것만 먹어요
저는 다이어트 쉐이크를 먹어요
출근은 7시 50분에서 8시 사이에 집을 나가서
직장까지 출근을 해요
나의 직장, 내가 좋아하는 ZAN
저는 걸어서 출근을 해요
직장까지 제 걸음 으로 20분에서 25분 걸려요
직장에 도착하면 여유있게 커피를 마셔요
그러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지금 다니는 직장은 ZAN이라는 곳이에요
벌써 14년 다니고 있어요
세월이 빨라요
우리 직장은 두 곳으로 나누어 일하는데요
종이컵 만들기 임가공에서 여러가지 작업을 해요
예전엔 조이컵 포장을 했고
지금은 임가공 작업장에서 새한전자, 진광이엔지 작업을 해요
새한전자 작업은 여러 부품을 폴리백에 넣어서
실링하는 작업이고, 진광 작업은 부품을 조립해요
쉬는 시간은 오전 10시 20분부터 40분
오후에는 2시 20분부터 40분 각 20분 쉬는 시간이 있어요
그리고 저는 점심 먹고 나면 운동하듯이 밖에 나가
산책을 하고 와요
너무 상쾌해요
그리고나서 다시 일을 시작해요
아홉시 출근하면 네시에 끝나요
일을 끝나면 청소를 해요
저는 휴게실 청소와 개인마다 맡은 청소구역이 있어요
청소가 끝나면 저는 집에 다시 걸어가요
다른 동료분들은 회사차를 타고 집에 가죠
평범한 주부
회사를 마치고 집에 가면
저는 다시 평범한 주부로 돌아갑니다
누구나 다 그렇죠
직장 가면 직장일 열심히
집에 가면 주부가 하는 일, 모두 열심히 해요
집에 가면 제일 먼저 샤워하고 저녁 준비를 해요
음식은 제가 만들어서 먹어요
저녁을 먹고 나면 제가 제일 사랑하는 조카 사진을 봐요
얼마나 귀엽던지 정말 사랑스러워요
사랑스러운 조카
조카는 2022년 4월 6일날 태어났어요
요즘 아장아장 걸어요
그리고 방긋방긋 잘 웃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 너무나도 설레이는 것 같아요
아가씨께서 가끔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내주시면
방에 들어가 보다가 잠이 들곤 해요
그리고 직장에선 일하고 쉬는 시간에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복원해요
그럴 때마다 힘든 하루가 너무 좋고 행복해요
나의 어머님
저는 저희 어머니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말 안 해도 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나의 행복입니다
2008년 10월 5일 결혼하고
어머님댁에서 2016년까지 살았어요
어머님은 음식 만들기와 집안 청소하기
직장생활하기 등을 많이 가르쳐주셨어요
덕분에 신랑이랑 독립해서 잘 살고 있어요
지금은 어머니 혼자 사셔요
그래도 충주에 모두 살아서 너무 좋아요
앞으로의 나
지금까지 제 얘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는 직장도 잘 다니고 남편이랑 사이좋게 지내고
사랑하는 어머니와 조카, 시누이, 서방님도 잘 지낼거에요
나만 잘 지내는 것은 행복하지 않아요
모두 다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운동 열심히 하고 돈도 많이 벌어서 건강하게
즐겁게 가족들과 여행도 다니면서 재미있게 살 거예요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 파트너강사: 김희선
안녕하세요
저는 또박또박 말 잘하는 똑순이 김희선입니다
저는 만 21살이고 여동생이 세명이나 있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음악듣기,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고
최근에는 보석십자수에 푹 빠져 있습니다
저는 혜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충청북도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복지일자리와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월급을 받아서 제가 좋아하는 보석십자수도 사고
부모님과 맛있는 음식도 사먹고 저축도 하면서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복지관에 다니며 친구, 언니, 오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작년에 발달장애인 권익증진의 날 행사에서
제가 작성한 내용의 시를 발표하고
친구들과 함께 음악에 맞추어 악기 연주를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를 보여주었던 일은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기분이 들게 하였습니다
얼마 전에는 엄마와 함께 3편의 시를 써서
장애인 문학제에도 참여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엄마와 함께 시로 작성해보니
이제는 그 내용들이 머릿속에 한 장의 그림으로 그려졌습니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쩐지 결과도 잘 나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제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이루니 너무 행복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를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내고
보여줄 수 있는 일을 해내며 멋진 희선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2023년 한 해를 만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만든 시까지 읽어보겠습니다
모두 잘 들어주세요
– 가을-
가을은 참 좋다
산에 단풍이 물들고
시골에 있는 벼가 노란색으로 익는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해가 일찍 자고
가을 축제도 많이 있어서 참 좋다
차를 타고 나들이 가고 싶은 생각이 넘쳐난다
노랑, 빨강색으로 물든 나무들이 내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
은행잎은 찻 길을 물들이고
빨간 단풍잎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파란하늘, 하얀 구름이 내눈을 깨끗하게 하는 가을은 참 좋다
감사합니다
3.파트너강사: 원재남
안녕하세요
저는 작업장 ZAN에 다니는 원재남입니다
저는 예전에는 장애가 있는 것이 창피하고
숨기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다른 사람들과 말도 잘 안하고
적응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힘들긴 하지만요
그리고 어디가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작업장 선생님들의 긴 설득 끝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작업장 다닌게 10년 된 것 같네요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지만
다른 게 있다면 몸이 불편한 것이지만 마음까지는 아닙니다
일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장애가 있다고 해서 나쁜것은 아닙니다
장애가 있는 우리가 간혹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위축도 되고 눈치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도 하나의 인간입니다
그리고 꼭 우리가 잘못한것도 없지만요
우리가 열심히 일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가끔씩 일찍 끝나면 산책도 하고 아니면
하루 날 잡아서 놀고 한달에 한번씩
생일파티도 하고
가끔씩 작업장에서 기분에 따라
좋거나 혹은 기분이 별로인 경우에는 티격태격하며
서로 삐지는 일도 있지만 금방 화해합니다
가끔씩 선생님께 혼나는 일도 있지만
그래도 선생님은 우리를 많이 생각하십니다
작업장에서 일도 중요하지만
돈을 많이 벌어서 놀러가고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먹는 일도 있어야겠죠
그동안 중 좋았던 일은 제주와 해외여행입니다
제주는 제가 들어온 지 얼마 안돼서
작업장에서 처음으로 갔던 것 같습니다
그 땐 맛있는것도 먹고 구경도 하고
선생님 몰래 라면 먹다 걸리긴 했지만요
그래도 모든게 추억으로 남습니다
저는 코로나 터지기 4년전에 해외에 가게되서
처음으로 대만을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해외를 간다는 자체가 좋았지만
저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입맛이 안 맞아서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구경은 좋았습니다
원래 일본을 원했지만
나중에 언젠가 가겠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이제 코로나도 좋아졌으니 일본에 꼭 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4.파트너강사-이상훈
안녕하세요
저는 이상훈이라고 합니다
저는 2019년도에 장애인 일자리
사업 면접을 봤습니다
처음에는 합격을 하였고 근무지는 근로복지공단이었습니다
그런데 근로복지공단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하여 지현동 주민센터 근무지가 변경되었습니다
지현동 주민센터에서 일하게 되면서
직원들하고 많이 친해지고 일도 열심히 했습니다
지현동 주민센터에서는 환경미화, 설거지
화분 물주기, 무거운 짐도 나르는 일을 했습니다
저는 지현동 주민센터에서 1년 동안 일하면서
즐거웠습니다
평소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면서
저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일자리 사업이 끝나고 2020년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신청했는데 면접도 잘봤다고 생각했지만
불합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직업적응훈련을 하였습니다
형, 누나들과 함께 직업적응훈련에 열심히 참여해서
저는 꼭 다시 취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2021년에 특화형 일자리 신청을 했는데
올해는 요양원에 합격했습니다
지금은 요양원에서 어떤 일을 하냐면요
어르신들 식사 도와주는 일을 하고
설거지, 침대 난간도 닦고 밀대로 닦고 식판도 놔드려요
어르신 식사 도와주는 것도 재밌고요
그리고 분리수거도 합니다
선생님들이 친절하셔서 일할 때 힘이 되어요
월급받으면 휴대폰도 바꾸고
남은 돈으로 저축을 합니다
앞으로도 부지런하게 일을 해서 내년에도 일하고 싶어요
올해는 사회에서 필요한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장애인이 직업을 가질 수 없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그 사람들의 편견을 깨는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파트너강사:정혜용
안녕하세요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파트너강사
정혜용이라고 합니다
장애 인식 개선 및 장애인권에 대해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저는 1남 1녀 중 막내이며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중증장애인입니다
남다른 교육관을 가지고 계신 부모님으로 인해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급이 아니라 일반 학교의
비장애 학생들과 함께 배우는
일반학급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초등, 중등, 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2007년 대원과학대학 호텔조리학과를 졸업하고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한 일을 해보기 위해
2009년 대원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음성장애인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디딤돌 일자리를 시작으로 사회에서 근로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일반형 일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장애인의 한 사람으로
직장에서 장애와 행복하게 근로를 하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특별한 주인공 보다
여러분의 평범한 이웃이 되고 싶습니다
장애인식개선 강의를 통해 지역 사회의 모든 사람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저보다 어려운 장애인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함께 힘을 합친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끝으로 용기를 내어 발표할 수 있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어주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